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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기독교tv] 백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 [압하지야 우동수 선교사]
작성자 인문학박물관관리자 날짜 2021-05-11 18:57:29 조회수 3374

*백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 (2021.5.8)


김형석 교수님은 저에게 인생과 사고에 대해 눈을 뜨게 해준 살아계신 모교 숭실의 선배시네요. "인생론" 책으로 대했던 톨스토이와 김 교수님이 사고하는 삶으로의 길을 열어준 두 멘토시네요. 김 교수님은 고교 시절 1년에 한번쯤씩 오셔서 강연을 해주시던 기억이 생생합이다. 그분의 담담하고 균형잡힌 사고와 논리, 삶으로의 연결이 귀합니다. 

그러나 그 시대 진영논리의 한계도 있는것이겠죠. 그분이 최근 나누신 김성주가 만경대 소학 선배로 김일성이 된 일화는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 그 시절에는 얘기조차  꺼낼 수 없었겠죠. 한경직 목사님의 반공과 제주 4.3 학살사건의 배후와 주동이 회고되는 시점에 그 흐름을 새길 수 있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회자되는 좌파 지지 30% 얘기는 그 반대의 30% 진영논리에 묶인 이들도 동시에 염두에 두어야할 지점입니다. 사고와 논의는 상황(Context)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기준(진리, Text)으로 상황을 제어하고 이끄는 역사의 주동자요, 중심을 따르는 걸음이 필요함을 생각합니다. 

그래야 교회와 선교가 세상을 따라 맛을 잃고 길가에 버려져 밟히는 신세가 아닌 맛을 내는 소금이 되겠지요. 길가에 버려져 반짝이는 것이 다 금이 아니고, 소금의 모양을 가졌다고 다 소금으로 부패를 막고 맛을 내는 것이 아님을 골똘히 생각할 시절입니다. 교회가 세상 철학과 논리의 수하가 되어 권력의 하녀가 되었던 긴 역사의 장막을 걷어낼 과제를 대하는 오늘입니다.


출 처 : https://www.cts.tv/mission300/detail_mission/325/4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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