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에서는 102세의 철학교수 김형석이 강의를 갑작스레 가지 못하게 됐을 때 자신만의 대처법을 공개했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김형석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형석 교수는 “며칠 전에 강원도 양구에 강의를 맡게 됐다. 갑자기 코로나19 백신을 맡게 돼서, 거기에 못갈 것 같아 아들에게 전화를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날에 백신을 맞게 되면 못 갈텐데 네가 대신 가서 강의를 해달라’고 했더니 그렇게 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 그렇게 했냐면, 내가 철학을 공부했지만 아들도 철학 교수다. 그러니까 걱정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형석 교수는 “나 대신 아들이 가면 되고, 아들 대신 내가 가면 되고. 그런 거 보면 가정마다 색깔이 있다. 어느 가정이 더 좋냐는 가릴 필요가 없다. 얼마나 더 많은 일을 하느냐, 서로 협력하느냐를 보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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