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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hosun]102세 김형석 교수 "국론분열 이처럼 심한 적 없어…잘못 모르는 정부는 안 돼"
작성자 인문학박물관관리자 날짜 2021-11-23 15:57:06 조회수 2909


'이 시대의 현자'로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국론 분열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정부는 국민에게 잘못을 인정할 줄 알아야한다고 지적했다.

김형석 교수는 2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21'에서 '102세 국가원로, 대한민국 100년을 말하다'란 주제로 특별세션을 열었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6.25 전쟁 이후에는 진보와 보수가 같이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중요했지만, 21세기에는 열린 사회로 가느냐 폐쇄 사회로 가느냐가 더 중요한 선택이 됐다"고 말했다.

열린 사회로 가는 나라들은 행복하게 자유를 누리지만 폐쇄 사회로 가게되면 나라 안에서 자유를 상실한다며 북한을 예로 들었다.

김 교수는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가 겪고있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제일 실수한 게 국론 분열이다"라면서 "한 민족과 사회가 이렇게 편 가르기를 하던 때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를 병들게 만들어놓고 잘못했다고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이기주의자는 역사에서 버림받는다. 싸워서 이기면 된다는 건 공산주의자들이 스스로 망하는 길이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 교수는 또 잘못을 모르는 정부가 있으면 안된다며 "'우리가 하는 건 옳고 너희는 따라오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나라는 민주주의가 아니고 국민이 노예가 된다"고 밝혔다.

언론 역시 사실을 사실대로 바라볼 수 있게 중립된 여론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교수는 "정의는 더 많은 사람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말하며 "정치인과 사회 모든 국가 지도자들이 정직과 진실을 버리게 되면 국가를 버린 것이고, 정의를 버리게 되면 나라 구실을 못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102세인 김형석 교수는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철학자, 수필가이다. 주요 저서로는 《철학 개론》, 《철학 입문》,《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하여》 등이 있다.


출처 : 102세 김형석 교수 "국론분열 이처럼 심한 적 없어…잘못 모르는 정부는 안 돼" (tv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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