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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101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장수 비결? 무리하지 않는 것과 꾸준한 운동”
작성자 인문학박물관관리자 날짜 2020-09-08 09:09:28 조회수 4930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100년 역사의 산증인 철학자 김형석이 101세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이하 '가치 들어요')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철학자' 김형석 교수와 함께 '상처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당신에게'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형석 교수는 "내가 4개월 뒤면 102세가 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나를 소개하면 단골로 따라오는 멘트가 있다"면서 "윤동주 시인과는 한 반에서 같이 공부를 했고,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연을 직접 들었다. 여기에 북한 김일성 위원장과 아침을 같이 먹은 적이 있다는 사실도 전하면 모두가 믿지 못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인생의 노른자는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60세 이후라 생각한다. 60세 이후부터 지금까지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자신에 대한 놀람이 계속되자 그는 "100세가 되면 정신적인 자아가 육체를 이끈다. 나는 아직 늙지 않았다. 100세라고 하니 주변 여자들이 다 도망가긴 하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김형석 교수는 코미디언 임재백이 "살아오신 발자취를 다 들었다. 100년의 세월을 다 기억하시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건강 비결이 있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김형석 교수는 "내가 아는 사람들 가운데 100살 넘게 산 사람이 7명이 있다. 현재는 다 세상을 떠났다"면서 "그 사람들을 가만 보면 공통점이 두 가지 있다. 뭐든지 무리를 안 하더라. 운동선수가 오래 살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젊었을 때 체력을 너무 낭비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예인도 오래 살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해 안연홍, 정태호, 임재백을 당황하게 했다. 어리둥절한 이들의 모습에 청중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김형석 교수는 그 이유를 감정 낭비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감정을 너무 낭비하면 그렇다. 감정에 매달리게 되면 절제를 못 한다. 그러니까 자꾸 실수를 하게 된다. 이성적인 판단과 감정 조절을 비슷하게 가지는 것. 이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는 운동이다. 50대가 되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라고 101세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을 이야기했다. tokkig@sportschosun.com 


출 처 :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009030100021170001062&servicedate=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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